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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활동가 교육 · 워크숍 M6

현장의 반복을,
코드 한 개

발주 넣고, 유통기한 확인하고, 회비 미납자 추리고, 마감 정산하고 — 현장에는 매번 똑같이 반복되는 일이 있습니다. 자동화는 그 반복 하나를, 정해진 때 스스로 도는 코드 한 개로 바꾸는 일입니다. 워크숍 마지막 모듈(M6)이자, 손에 남는 다섯 번째 자산입니다.

자동화는 새로 배우는 기술이 아니다. 앞에서 만든 것들(레포·위키·DB·사이트)에 '스스로 도는 스위치'를 하나 얹는 일이다.

먼저 볼 것: 바이브코딩 개요 · 딸깍을 넘어(2부) · 하네스 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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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동화가 마지막 모듈인가

워크숍은 M1(첫 코딩) → M2(Git·GitHub) → M3(위키) → M4(데이터베이스) → M5(한 페이지 사이트) 순으로 옵니다. 자동화(M6)가 맨 뒤인 이유는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앞의 것들이 있어야 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화는 '얹는' 것이다: 스스로 도는 코드가 무언가를 하려면 — 읽을 데이터(M4)가 있어야 하고, 결과를 남길 기록(M3 위키)이나 보여줄 사이트(M5)가 있어야 하고, 그 코드를 되돌릴 안전망(M2 Git)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동화는 앞 다섯 걸음을 '한데 묶어 스스로 돌게 하는' 마지막 걸음입니다.
01

자동화란 — 세 조각으로 보면 쉽다

'자동화'라는 말은 거창하지만, 뜯어 보면 세 조각뿐입니다. 언제 도는지(트리거), 무엇을 하는지(작업), 그리고 결과를 어디에 남기는지(기록·알림). 이 셋을 채우면 그게 자동화 하나입니다.

1 · 언제

트리거

도는 시점. 매일 아침 8시, 또는 새 신청이 들어올 때, 또는 내가 부를 때.

2 · 무엇을

작업

실제로 하는 일. 데이터를 뒤져 조건에 맞는 걸 골라내거나, 숫자를 세거나, 표를 만든다.

3 · 어디에

기록 · 알림

결과를 남기는 곳. 텔레그램으로 알리거나, 사이트에 띄우거나, 표에 적어 둔다.

예로 채워 보면: "매일 아침 8시(트리거) → 어제 매출을 정리(작업) → 텔레그램으로 발송(기록·알림)." 이 한 줄이 자동화 한 개의 설계도입니다. 자동화를 만든다는 건, 이 세 칸을 말로 채워 클로드 코드에게 넘기는 일입니다.
02

세 가지 트리거 — 언제 돌게 할 것인가

자동화가 도는 시점은 크게 셋입니다. 어떤 걸 고르냐에 따라 만드는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현장의 반복이 이 셋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부터 골라 보세요.

트리거언제 도나현장 예시
정해진 시각매일·매주 정한 시간에 스스로아침마다 어제 매출·재고 정리, 매주 회비 미납자 목록, 매일 유통기한 임박 품목 알림
무슨 일이 생기면새 데이터가 들어오는 순간새 조합원 가입 신청이 오면 담당자에게 알림, 폼 응답이 쌓이면 집계
내가 부를 때버튼을 누르거나 명령했을 때"이번 달 행사 참가 집계해 줘", 마감 정산 버튼 한 번
초심자는 '내가 부를 때'부터: 스스로 도는 것(정해진 시각)은 서버에 올려 두어야 해서 한 단계 더 필요합니다. 워크숍에서 처음 만드는 자동화는 '내가 부를 때 도는 것'으로 시작하면 가장 쉽습니다. 손에 익으면 그 다음에 정해진 시각으로 옮기면 됩니다.
03

우리는 이렇게 씁니다

품앗이 매장과 현장에서 실제로 도는 자동화 몇 가지입니다. 하나같이 예전엔 사람이 손으로 하던, '중요하지만 반복되는' 일이었습니다.

지금 스스로 도는 것들

  • 아침 지표 정리 — 매일 정해진 시각에 매장 지표(매출·녹색매장·탄소저감 등)를 정리해 매장 화면과 담당자에게 보냅니다. 예전엔 사람이 매일 아침 손으로 집계하던 일입니다.
  • 유통기한·폐기 관리 — 바코드로 임박 품목을 잡아 알립니다. 사람이 매대를 일일이 돌지 않아도 됩니다.
  • 발주·출퇴근 보조 — QR로 발주와 출퇴근을 받아 정리합니다.
  • 마감 정산 보조 — 하루 마감 숫자를 검산 규칙으로 확인해 줍니다.
  • 지원사업 마감 감시 — 놓치면 안 되는 마감을 스스로 살펴 분류해 알립니다(신청 여부 판단은 사람이).
공통점 하나: 전부 매번 똑같고, 빠뜨리면 손해인 일입니다. 창의적 판단이 필요한 일은 자동화 대상이 아닙니다. 자동화가 잘 맞는 건 '반복되고 규칙이 분명한' 일입니다.
04

자동으로 어디까지, 사람은 어디에

자동화를 배우면 '전부 자동으로 돌리고 싶은' 유혹이 생깁니다. 그런데 우리 방식은 다 자동으로 돌릴 수 있게 되었을 때, 판단만은 사람에게 남기는 것입니다. 이건 2부(딸깍을 넘어)에서 이야기한 반자동 트리아지와 같은 원칙입니다.

다 자동 (안 함)

발견 → 판단 → 실행을 사람 없이 반복. 빠르지만, 아무도 안 본 결정이 회원과 현장에 그대로 나간다.

발견·정리는 자동, 결정은 사람 (우리 방식)

자동화가 "이건 급함, 저건 나중"까지 정리해 사람 앞에 놓는다. 회비 독촉 문자를 보낼지는 사람이 누른다.

사람을 반드시 남겨야 하는 자리

  • 사람에게 나가는 것 — 문자·메일·독촉처럼 회원·주민에게 직접 닿는 발송은 사람이 확인하고 누른다.
  • 되돌리기 어려운 것 — 삭제·결제·대량 변경은 자동으로 넘기지 않는다.
  • 돈이 오가는 것 — 정산 숫자는 자동으로 '보여 주되', 승인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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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워크숍에서 만들 자동화 한 개

거창한 걸 만들지 않습니다. 내 현장에서 매번 반복하는 일 하나를 골라, 그걸 도는 코드 한 개로 바꾸는 것 — 이게 M6의 목표이자, 손에 남는 다섯 번째 자산입니다.

반복 하나를 고른다 "매번 손으로 하는데 규칙은 뻔한" 일을 하나. 예: 어제 매출 정리, 참가자 명단 집계, 유통기한 임박 목록. 제일 지겨운 일을 고르면 가장 티가 납니다.
세 칸을 말로 채운다 언제(트리거) · 무엇을(작업) · 어디에(기록·알림). 이 세 칸만 정하면 설계 끝.
클로드 코드에게 넘긴다 세 칸을 그대로 붙여 넣고 코드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처음엔 '내가 부를 때 도는' 형태로.
돌려 보고 검증한다 실제로 돌려서 결과가 맞는지 내 눈으로 확인. '됐다'는 말이 아니라 결과물로 확인하는 습관(하네스의 넷째 기둥).
손에 쥔다 되돌릴 수 있게 Git에 저장(M2)하면, 자동화 1개가 내 자산이 된다. 마무리 시간에 다 같이 시연.
클로드 코드에게 · 자동화 요청 예시 (세 칸을 내 것으로 바꿔서)
내 현장에서 매번 반복하는 일을 자동화하고 싶어. 세 칸으로 정리하면:
· 언제: 내가 명령할 때 (일단은 자동 스케줄 말고 수동으로)
· 무엇을: [예: 이 표에서 유통기한이 3일 안으로 남은 품목만 골라내기]
· 어디에: [예: 목록으로 정리해서 보여 주기]

이걸 하는 코드를 만들어 줘. 처음이니 한 번에 다 하지 말고,
먼저 무엇을 할지 순서를 설명해 주고, 그 다음 코드를 짜 줘.
결과가 맞는지 내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실행하면 뭐가 나오는지도 알려 줘.

여기까지 오면

  1. 레포(M2) · 위키(M3) · DB(M4) · 사이트(M5)에 이어, 자동화 1개가 다섯 번째 자산으로 손에 남는다.
  2. 다섯 개가 다 있으니, 이제 이것들을 서로 이어 스스로 도는 작업장으로 키울 수 있다.
  3. 단, 무인으로 다 돌리지 않는다 — 판단의 자리에는 사람을 남긴다.
06

3줄 요약

1자동화는 세 칸이다 — 언제(트리거)·무엇을(작업)·어디에(기록·알림). 이 셋을 말로 채워 넘긴다.
2반복되고 규칙이 분명한 일에 잘 맞는다. 초심자는 '내가 부를 때 도는 것'부터.
3다 자동으로 돌릴 수 있어도 — 사람에게 닿는 것·되돌리기 어려운 것·돈이 오가는 것은 사람이 누른다.

자동화의 목적은 사람을 치우는 게 아니라, 사람이 정말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시간을 쓰게 하는 것입니다. 반복은 기계에, 판단과 관계는 사람에게. 그 경계를 긋는 일이 자동화의 절반입니다.

— 워크숍 M6을 닫으며
이어서: 자동화가 여럿 모여 스스로 도는 '루프'가 되는 이야기와, 왜 무인으로는 돌리지 않는지는 「딸깍을 넘어(2부)」에서, 그 바탕이 되는 작업장(하네스)을 손으로 짓는 실습은 「하네스 엔지니어링」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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